오랜만에 전주에 방문해서 지인을 만났습니다.
전주 가맥~ 가맥~ 말만 많이 들었지 가본적이 없다고 하니
원조집이라면서 전일갑오 라는 가맥집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가맥이 길가에서 먹는 맥주인가 했더니 "가게맥주" 라는 뜻이라더군요.
그냥 슈퍼 같은데서 가져다먹는 맥주?
" 1980년대 초 전주시 경원동 일대 작은 가게들이 탁자와 의자를 놓고 맥주를 팔기 시작하면서 전북 지역의 독특한 음주문화로 자리 잡았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전일슈퍼'가 원조로 꼽힌다. 가맥집은 낮에는 수퍼마켓, 밤에는 맥주를 판다"
암튼 원조라길래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1. 전일갑오 위치
https://maps.app.goo.gl/qWnjxMc6yeCjpDCz8
2. 외관 둘러보기
크 외부만 보면 전혀 술집 처럼 보이지가 않는군요. 뭐지..??
이름은 왜 갑오 인걸까..
3. 내부 둘러보기
오옷.. 내부로 들어서니 포스가 느껴집니다.
할머니 한분이 엄청나게 먹태를 연탄불에 굽고 계십니다.
전문직 포스가 폴폴나는데요.
슈퍼같은 공간이 먼저 보이네요 물건들도 골뱅이 같은 안주류가 많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맥주 냉장고가 보입니다.
공간은 상당히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단촐한 테이블과 벽에 쓰여진 낙서가 정감있네요
4. 맛보기
자 이제 전일갑오의 메인 안주인 갑오징어 구이와 먹태를 먹어보겠습니다.
이렇게 놓고보니 상당히 어수선해 보이네요. ㅋㅋ
먹태를 뜯으면서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건 어쩔수 없는 수순이죠..
갑오징어를 이렇게 구워먹어본적은 없는데.. 으아. 이거 작품입니다.
그냥 오징어 구이랑 맛이 정말 달라요. 맛있습니다.
먹태도 연탄불에 아주 바삭하게 구워져서 함께 나오는 간장고추마요소스에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볼거 많고 맛있는거 많은 전주지만
저는 단연 하나를 꼽으라면 이곳입니다. !!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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